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는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겠다며 청와대 홈페이지에 해명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참사가 터진 뒤 곧 첫 보고를 받았으며 시시각각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지시도 내렸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전 대통령 : 그날 저는 정상적으로 이 참사, 이 사건이 터졌다는 것을 보고받으면서 계속 그것을 점검하고 있었어요.]<br /><br />하지만 검찰 수사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첫 보고는 당시 청와대 발표보다 한참 늦게 받았고 상황 역시 제대로 챙기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중앙대책본부 방문은 민간인인 최순실 씨와 회의를 거쳐 결정되기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대책본부에서 했던 이해하기 힘든 질문 역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전 대통령 : 구명조끼를 학생들이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?]<br /><br />참사를 책임져야 할 정부 인사들도 인식이나 대응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의 심각성을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하지조차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비난을 피하려고 상황 보고서를 허위로 고치기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[김기춘 / 전 청와대 비서실장 : 대통령께서는 아침에 일어나면 그것이 출근이고 주무시면 퇴근이라고 생각합니다. 종일 근무하고 계십니다.]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을 포함해 세월호 대응을 소홀히 하거나 허위 진술한 참모들은 법의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의혹을 파헤쳐 죗값을 물어야 한다는 국민 요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류재복<br />영상편집 : 오유철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8041608532453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